
시흥의 가을이 반겨주는 첫 번째 만남
2025년 10월, 시흥에 도착한 순간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마치 물감 같은 풍경을 펼쳤다. 며칠간 이어진 완연한 가을은 나들이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계절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갯골생태공원으로 향했는데, 그곳은 150만 평의 폐염전이 재탄생해 친환경 공원이 된 곳이다. 오래된 문화유산과 자연 생태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연성 톨게이트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차 요금은 시간당 1,400원이며 일일 최대 금액은 8,000원이었다.
공원을 둘러보는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가 투어용 전기차이다. 한 번 타면 길을 따라 차를 몰며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요금은 2,800원이며 이용 시간은 15분이다.
입구에서부터 길이 양쪽으로 나뉘는데, 귀여운 캐릭터가 보이는 방향으로 시작했다. 시흥시의 거북이를 형상화한 해로와 토로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이 안내해 주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소풍 시간
유치원에서 나왔던 아이들은 손잡고 선생님을 따라가며 병아리처럼 귀여웠다. 재잘재잘 떠드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다.
갯골축제 기간에는 황화코스모스와 핑크 뮬리가 예쁘게 피어 있다. 꽃구경에 오던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눈을 반짝이며 사진을 찍었다.
공원 안에는 동화 속 조형물부터 옛 시흥의 모습을 상징하는 조형물까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이 끊이지 않았다.
소금염전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10월까지 운영되며 체험비는 5,600원이다. 염전 바닥은 옹패판, 토판, 타일판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비교하며 구경하기 좋다.
소금창고와 염전 수차, 롤러 등을 통해 옛날 염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아이들은 그 풍경에 눈을 반짝이며 감탄했다.
흔들 전망대에서 보는 시흥 전경
피사의 사탑처럼 보이는 흔들 전망대는 22미터 높이의 원형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바람이 세게 불면 소름 끼치는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위쪽에 올라가면 전체적인 시흥 생태공원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물이 들어오는 갈대와 갯벌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전망대 주변에는 은빛 억새들이 바람결에 흩날리며 가을 분위기를 더한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인생샷으로 남는다.
풀을 깎아 시흥시라는 글자를 새긴 공간이 있어 360도 전경과 함께 도시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가족 모두가 감탄하며 서로에게 정말 멋지다라고 속삭이는 순간이었다.
분홍빛 핑크뮬리와 강아지풀의 향연
흔들 전망대에서 내려온 뒤, 벚꽃터널 길에 위치한 핑크뮬리를 찾았다. 규모는 작지만 분홍색이 빛나는 풍경은 인상적이었다.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핑크 뿌리는 사진 찍기에 최적이다. 많은 이들이 인증샷을 남겼고, 그 순간의 즐거움은 공유되고 있다.
핵심 포인트는 바로 강아지풀이다. 어린 시절에 자주 보던 풀이라 이제는 보기 힘든 만큼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 주변에는 작은 조형물과 은빛 억새 군락지가 있어 가을의 색채를 한껏 끌어올린다.
여러분이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그 자체로 추억이 된다. 시흥가볼만한곳 중 하나로 확실히 추천한다.
생태상상놀이터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이야깃거리
갯벌에 사는 짱뚱어, 방게, 농게 등 생물들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가득한 놀이터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곳을 메웠다.
은빛 억새 군락지를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에서는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향기를 마셨다. 금빛 물결과 보라색이 어우러진 풍경은 눈에 띄었다.
포토존도 많아 디테일한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였다. 특히 보라색 버들마편초와 나무 조각품이 동화 속 장면처럼 느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돗자리 한 장과 함께 가벼운 간식만 챙겨 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도심에서 벗어난 해방감이 팍팍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눈부신 황화코스모스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을의 색채가 온 몸을 감싸는 느낌이었다.
벚꽃 명소와 함께하는 따뜻한 봄날
비둘기공원은 시흥에서 가장 큰 벚꽃 명소 중 하나다. 무료 주차장과 24시간 운영되는 공원이 특징이다.
입구부터 커다란 벚나무가 반겨주며, 유치원생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움이 절로 솟아올랐다.
벚꽃 아래에서는 장기바둑 쉼터에서도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낸다. 어르신분들은 나무 사이에 앉아 대화를 즐긴다.
봄날의 시흥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 최적이다. 그 풍경은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기억으로 남는다.
비둘기공원에서 벚꽃을 바라보며 느낀 힐링감은 가족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으며, 앞으로도 자주 찾게 될 장소다.
시흥의 밤을 물들여주는 은계호수공원의 매력
은계호수공원은 24시간 방문 가능한 공원이며 유료 주차장을 제공한다. 밤에 가면 별빛이 반짝이는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조형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여름밤에는 맥주를 마시며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호수 한 바퀴 도는 데 20분 정도 걸리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산책과 함께 가볍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밤에 방문하면 은계호수공원의 분위기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도록 해준다. 시흥가볼만한곳으로는 꼭 한 번 들러야 할 곳이다.
이 공원은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로,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열려 방문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마무리하며 떠나는 시흥 가을의 여운
갯골생태공원의 황화코스모스부터 은계호수공원 야경까지, 시흥은 가을과 봄이 동시에 반겨주는 도시다. 각 명소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어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이번 방문에서 체험한 소금염전, 흔들 전망대, 핑크뮬리 등은 기억에 오래 남았다. 시흥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이 리스트를 꼭 참고해 보길 바란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흥에서 보내는 하루는 언제나 특별하다. 다음 방문 때도 새로운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